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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도깨비 폭신한 기분을 주는 책
요즈음의 감정은 메마름에 가깝다. 힘든 현실에 위로가 필요해 폭신한 기분을 줄만한 책을 한 권 꺼내든다. 양말 도깨비는 카카페의 웹툰으로 접하였는데 거침없이 읽어나가다 지름신 돋겠구나. 종이책으로 간직하고싶다. 라는 생각에서 전권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양말도깨비가 좋았던 것은 내 아직 순수한 시절을 간직하였음이라 믿는다. 어디론가 사라진 양말 한 짝을 찾는 것보다 배고픈 양말 도깨비의 식사가 되었다 위로하는게 심적 건강에 좋지 않은가? ^^ 자신이 평생 머물던 곳을 떠나야하는 두려움과 느껴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 등이 나타난 도입부. 동글동글한 얼굴형이 옛날 동화삽화에서 볼법한 느낌. 그래서 좋았다. 내 마음과 기분도 둥글둥글해지는 듯 해서. 새로운 장소로 향하는 것은 어려움을 동반한다. 그리고 ..

바디로션 유목민 뭐가 좋을까?
저는 거의 모든 제품군을 구매함에 있어 유목민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클렌징 정도만 선호군이 있고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서 굳이 부정적인 리뷰를 찾아본 후 가격을 보고 선택을 하게 되죠. 바디로션은 그와는 조금 다른 루트를 타고 있지만 제품을 정한 상태는 아니라서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지금은 수영장이 굳게 닫혀 있지만 매일매일 수영을 하면 필수품목이라 볼 수 있는 바디로션. 기 사용자의 추천에 의해 뉴트로지나를 구입해 쓰다가 잘 안나와서 급하게 아비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숙고의 과정이 없었어요. 당장 써야하는 고로 단점을 비교할 새가 없었던 거죠.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계실 브랜드 뉴트로지나에는 고농축 글리세린이 함유되어 소량으로도 튼튼한 보습막을 형성한다고 해요..

색조합 센스있게 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것들
웹 상의 공간을 활용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로 신경쓸 것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혹은 내가 기억할만한 도움이 되는 글, 원고가 1차적으로 필요하고 이것을 시각화하기 위한 사진이 필요하겠죠. 이후 대표사진 혹은 이미지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 도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와는 별개로 디자인적인 감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표 이미지를 만들면 기괴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감각 혹은 센스는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색조합 센스있게 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써먹을 만한 포토샵 팁을 배우며 알게된 것, 보색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꾸준히 필사를 해보려 합니다
어떤날에 마음에 욕심이 들어 구입한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라는 김용택 시인이 권하는 따라쓰기 좋은 시 필사집 입니다. 북밴드에 나와있듯 유명 드라마에 등장하여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 있죠. 메모 부분만 타들어가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제겐 나쁜 버릇이 있는데... 욕심이 들면 먼저 구입을 하고, 정작 손 안에 떨어지면 더럽히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대지 않으려 해요. 내 글씨로 더럽힐 수 없다는 생각? 그런데 소비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충분히 활용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오늘 시를 따라 써보니 기분이 좋아서. 생각보다 팔이 아파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날에는 개성있고 예쁜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가 욕심났던 적이 있습니다. ..

영화 인턴 인생의 지혜를 갖춘 어른이 되고 싶다
존경받을만한 어른과 눈 닫고 귀 닫은 꼰대의 차이.. 열정과 능력은 가득하지만 앞만 바라보고 달리는 젊은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던 영화 인턴은 개봉 당시에도 재미있게 봤었고, 두고두고 다시봐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줄스와 같이 열정과 능력이 가득한 30대 CEO도 아니고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없어도 이 영화를 좋아하고 몇 번씩이나 다시 보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은퇴한 이후 혼자만의 여생을 보내다 우연한 기회에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얻게 된 벤이 손자에게 전화로 질문을 해가며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어 보냅니다. 그 영상을 접한 회사의 사람들은 눈물이 나왔다고 하죠. 제게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