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근소근 전하는 이야기 햄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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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머리숱이 적고 힘이 없는 편이라 머리에 대한 노력은

적당히 볼륨있어 보일만한 펌을 하는 것 뿐.

그 외에는 드라이로 열심히 말리는 정도의 노력을 하는 것이 최대치이고

별도로 제품을 바르지는 않았었는데,

트리트먼트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보다 풍성한 비주얼을 위해서는 작은롤(이른바 '씽'이라 불리움)을 이용해

펌을 하게 되는데, 이후에 머리카락이 매우 엉키고

푸석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

그 고민에 외부압력이 추가되어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평소에 관심없던 제품이나 분야에 대한

첫번째 소비가 이루어질 때에는

구매기준이 가격에 맞추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하니 바오밥 LPP트리트먼트 역시

1,000ml 대용량임에도 깜짝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별다른 고민없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사전정보가 없었음에도 동백꽃이라는 성분에 대한 믿음,

바오밥나무에 대한 기대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 제품은 두 사람이 주 6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사용하게 될 것인지라

대용량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여 구입한 것인데

저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험치가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대량구매에 앞서 비싸더라도 단품구매를 하여

호불호를 확인해 보는 것으로 말입니다.

 

 

 

 

 

 

 

사실, 이 제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기대했던 모든 효과가 들어있죠.

외적 유해요인 즉, 반복된 펌으로 푸석하고 갈라진 머릿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바오밥 트리트먼트라서

관리를 해준 날은 머리카락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없어요.

 

평소에는 머리카락 중간이나 끝부분이

서로 엉키어 쓸어내리면 중간에 걸려서

아픔은 기본, 끝까지 내려가지도 못하는 형편인데,

제품을 사용한 후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면

부드럽게 끝까지 손가락이 들어간답니다.

차분하게 정리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제형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열심히 펌핑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쫀쫀한 제형이어서 살짝 놀랐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 혹은 린스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보단 다소 묵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본래 트리트먼트는 모발의 끝부분에만 바르고

헹구어내죠?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래요.

과한 펌핑으로 많은 양이 도포되어 다소 놀랐네요 ㅎㅎ

 

이제는 적당량을 추측할 수 있기에

처음과 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는답니다.

다만 소중한 머리카락이 빠질뿐ㅠㅠ

 

한 주에 1~2번은 헤어팩을 하는 것처럼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트리트먼트를 한 뒤, 머리에 헤어캡을 씌우고

수건으로 한차례 더 덮어 따뜻하게 해준 뒤

20분정도 시간을 두어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한 다음에

물로 헹구라고요.

 

전 거기까지 행할만큼 부지런하지 않아서

그저 20분쯤 방치해 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5분 방치한 것이나

20분 방치한 것이나 컨디션이 비슷해 보이는 것은? ^^

 

 

 

 

 

 

 

처음 사용했을 때에는 그럭저럭 만족했던 제품이었는데,

한 달여 사용한 지금은 비호감 쪽으로 변했습니다.

 

이유는 향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그럭저럭 괜찮은 나무향처럼 느껴졌는데,

사람이 참 생각에 의해 지배되는 동물인 것인지.

누군가 지적한 이후로는 개 오줌 냄새로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한,

우리가 인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향기는 헤어 제품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떨어지기에

재구매는 다소 망설여집니다.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확실하므로

향기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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