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마스크 좀 사 둘걸 그랬다.
누가뭐라든 나는 그래요
낭만벼리
· 2020. 3.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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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코로나19가 종식을 선언하게 될까? 와
이번 사태가 진정이 되면 무엇을 사야할까? 를
생각하게 된다.
그 이유는 현 상태에 있다.
약 2년전에 미세먼지때문에 걱정을 하다가
마스크를 구매했던 바 있다.
가족들과 나누어 가지고 있던 그 비축분을 지금 사용하고,
넉달전엔 아동센터에서 실습을 하는데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약국에서 구매했던 것을
잘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태가 이처럼 장기화될 것이란 것도,
종교(?)와 얽혀 무섭게 불어난 현 상황도
전혀 예상한 바가 아니었는데...
어쨌든 이런 시국을 맞이하게 되었고
마스크 수급은 난항을 겪고있다.
금일 11시에 약국에서 판매 예정이라기에
시간을 맞추 찾아가니
오전에 들어온 물량은 이미 모두 판매되었으며
다음에 언제 들어올지는 모른다고.
공영홈쇼핑에서 수량이 되는대로 방송을 한다기에
무작정 TV를 틀어놓고 기다려 방송을 보았으나
400통이 넘도록 통화버튼을 눌러도
연결되지 않았다.
어르신분들도 구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 하다고 하던데...
통화에 성공한 어르신이 있을까? 싶었다.

친구의 지인은 과거에 어머니께서
홈쇼핑을 보고 마스크를 박스로 구매하셨단다.
그 당시에는 둘 곳도 없는데
무얼 이렇게 많이 샀느냐며 구박을 했는데
지금은 타박 한마디 할 수 없음은 물론일 것.
3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온갖 폭풍이 있었는데...
그간 안전불감증이 있었던 것 같다는
자기반성을 해보게 된다.
이제는 피보호자의 입장에 머무르지 않고
보호자의 입장이 되어야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더 세상이 두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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